지난 3월부터 시작한 EBS 한국사탐방 체험단 활동이 벌써 2번째 수업을 맞게 되었습니다.
체험단 친구들의 열정넘치는 모습에 저 역시 다음 수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4월 13일 토요일 새싹원정대 친구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을 다녀왔어요.
봄 날씨 답지 않게 매우 더운 날이었는데요,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을 법도 한데 열심히 참여해준 친구들 덕분에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BS 한국사탐방 새싹원정대 친구들과 함께한 국립과천과학관 수업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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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원정대> 프로그램의 두 번째 탐방지는 국립과천과학관입니다.
국립 과천과학관은 일반 대중과 과학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여러 과학 분야의 이야기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총 8개 주제의 대규모 상설전시관과 함께 천문우주관, 야외전시관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전시관에는 다양한 체험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야외에는 노천극장, 과학조각공원, 생태공원 등 공부 뿐 아니라 자연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나들이하기 정말 좋아요.
EBS한국사탐방에서 탐방할 곳은 상설전시관 중에서도 #한국과학문명관입니다.
한국과학문명관은 한국문명 속에서 과학기술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이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이 한국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정치, 경제, 군사, 복지, 문화 상에서 어떻게 작동하였는지를 여러 전시물을 통해 알아볼 수 있어요.
EBS 한국사탐방 강사 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과학기술의 원리와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고 옛 조상님들의 슬기로움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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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매표소 앞에서 모였습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한국과학문명관이 있는 2층으로 이동합니다.
한국과학문명관으로 들어가자마자 <태평성시도>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자리해 있는데요, <태평성시도>는 조선시대의 세계관과 이루고자 한 사회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회화로
태평성시를 이루기 위한 전통과학과 문명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재구성되어 관람객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열심히 관람하는 모습입니다.
한국과학문명관을 둘러보며 공부해봤습니다.
신라의 첨성대부터 조선의 천상열차분야지도까지 지금껏 한국이 독자적으로 이루어 낸 천문역산의 결과물을 짚어보고,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대동여지도를 보면서 조선시대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상상해봅니다.
조선시대 생활의 표준을 정하기 위해 만들었던 황종율관을 살펴보고,
천문관측을 위해 만들었던 여러 기구를 조선시대 그려진 옛 그림을 보며 찾아봤습니다.
옥좌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옥좌에 앉아서 하늘과 땅의 뜻을 살펴 나라를 다스렸던 왕의 마음가짐을 생각해봅니다.
측우기, 자격루, 혼천의, 앙부일구 등 사람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기기를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과학 기술의 원리와 그것을 만들었던 사람들의 바람을 헤아려봤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아픈 사람을 치료했을까요?
환자를 치료하고자 집필한 동의보감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의 의료 체계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과학수사를 위해 사용했던 검시 방법 등 여러 전통 의학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전시관에 설치된 커다란 대동여지도를 만져봤어요. 지도 위에는 각 지역의 특산품과 산과 강이 흐르는 모양이 표시되어 있고,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봉수 봉화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요?
한옥의 구조와 온돌의 원리를 살펴봐요.
열심히 선생님의 해설을 듣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고 말았어요.
휴게실으로 이동해서 챙겨온 간식도 나눠 먹고 잠시 쉬어갑니다.
휴식 후에는 EBS 한국사탐방 학습지를 풀어봐요.
선생님과 함께 문제도 풀고, 스티커도 붙이면서 전시관에서 보았던 여러 기기를 다시 한 번 복습하고 부가설명도 듣습니다. 또 아직 보지 못한 전시물도 친구들과 함께 서로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봤어요.
친구들이 오늘 공부할 내용을 미리 공부도 하고 선생님께 질문도 열심히 해서
학습지도 쉽게 풀어볼 수 있었답니다.
다시 전시관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각종 전통기술을 살펴봤어요. 도자기와 활자를 비롯한 생활기술과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축성기술과 무기를 살펴보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제일 인기 많았던 활쏘기 체험과 대포쏘기 체험입니다. 돌아가면서 한 번씩 체험해보면서 적을 물리치는 장수가 되어봤습니다. 또 모형 거북선에 타 볼 수 있는데요, 거북선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알아보고 노젓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날은 아쉽게도 점검중이어서 이용할 수 없었지만,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도록 해요.
이렇게 2시간동안의 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 관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한국과학문명관 외에도 여러 재미있는 과학 체험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선생님께서도 안내를 해주셨답니다.
너무나도 더웠던 날씨 탓에 친구들과 함께한 실내활동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는 더욱 뜨거운 날씨 속에서 다시 만날 예정인데요, 원활한 수업을 위해 선생님께서 미리 옷차림과 유의사항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다음 달에는 세종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 만나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알아볼 수 있는 활동으로 저 역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